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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일대 '30시간 붉은 물'..인천시 "배상금 지급"
자료사진=연합뉴스

최근 인천 서구 일대 학교와 아파트에서 30시간 넘게 붉은 수돗물이 공급된 것과 관련해 인천시가 배상하기로 했다.

시는 병입(병에 담음) 수돗물인 미추홀참물 9만5천병을 해당 지역 학교와 아파트 단지에 공급하고 피해 주민들에게 피해 배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적수(붉은 물) 때문에 급식을 하지 못한 초·중·고등학교 10곳은 이달 1일 수질검사 결과 '적합' 판정이 나와 급식을 재개토록 했다.

적수 탓에 이 지역 초·중·고교 10곳은 급식을 중단했으며 일부 아파트 주민들은 설거지나 샤워를 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었다.

조사 결과, 서울 풍납·성산가압장의 펌프 설비 전기공사로 인해 팔당 취수장에서 인천 공촌정수장으로 들어오는 수돗물이 끊긴 것이 발단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단수 없이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또 다른 서울 풍납 취수장의 수돗물 공급량을 늘리는 과정에서 관로를 전환했는데, 이때 서구 지역에 적수가 공급된 것으로 파악했다.

김승지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피해 보상 방법과 절차에 대해서도 안내할 예정이니 피해를 본 주민은 생수나 정수기 필터 구매 영수증을 보관하길 바란다"며 "수질검사 결과는 공동주택 관리사무소로 보내 주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질에 대해 문의하거나 미추홀참물을 요청하려는 주민은 인천시 서부수도사업소(☎ 032-720-3846)나 시 상수도사업본부 급수부(☎ 032-720-2125)로 연락하면 된다.

김원호 기자  whkang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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