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10월9일 한글날이 다시 공휴일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7일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을 8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한글 창제를 기념하는 한글날은 지난 1949년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제정 당시 공휴일로 지정됐다가 1991년도부터 10월1일 국군의 날과 함께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정부는 2005년 한글날을 기념일에서 국경일로 격상해 정부 차원의 각종 기념행사를 다양하게 추진해 왔으나 공휴일에서는 여전히 빠졌다.
그러나 전세계적인 한류 열풍 속에 한글날을 공휴일에서 제외하는 것이 과연 맞느냐 하는 의문이 제기돼 왔다. 마침내 정부는 지난 10월 9일 제566주년 한글날을 계기로 국회에서 ‘한글날 공휴일 지정 촉구 결의안’이 의결되자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해 한글날이 내년부터 다시 공휴일로 지정되면 전체 공휴일 수는 15일이 된다.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한글은 우리 민족사에 가장 빛나는 문화유산으로 그 상징성과 유
강민규기자 easkorea@naver.com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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