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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삼성생명 종합검사에 착수했다고 뉴스1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삼성생명에 사전 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생명보험사 업계 1위인 삼성생명은 한화생명에 이어 생보사 중 두 번째 종합검사 대상이 됐다.
최근 금감원은 삼성생명에 종합검사를 위한 자료요구를 시작했다. 금감원의 자료요구는 종합검사의 '신호탄'으로 여겨진다. 종합검사는 사전자료요구, 사전 종합검사, 본 종합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통상 사전검사 한 달 전부터 자료요구가 시작되는 점을 고려하면 다음달 사전 검사, 10월 본검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뉴스1은 전망했다.
각각의 기간은 한화생명 때와 같이 사전 검사 2주, 본 검사 4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내부에서도 사전 검사와 본 검사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여름휴가 기간, 추석 명절 등을 고려해 조만간 일정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진행 중인 법적 분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은 종합검사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분쟁이 발생한 부분이 아닌 그 외 일반적인 현황 등은 필요한 경우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삼성생명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지분구조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지배구조와 관련한 부분도 중점 점검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금감원은 피감기관 선정 평가지표인 △금융소비자 보호 수준 △재무 건전성 △내부통제·지배구조 △시장 영향력 등을 중심으로 검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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