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국제도시 최초의 대형할인점인 롯데마트가 오픈하면서 이 지역 상가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롯데마트가 오픈하고 이어 공사중인 홈플러스와 영화관도 내년 개장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롯데캐슬 상가 활성화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청라국제도시는 그 동안 쾌적한 주거환경은 갖췄지만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달 롯데마트 입점을 전후해 각종 상업시설 유치와 함께 초중고교 등 교육 및 편의시설이 강화되면서 주거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청라국제도시는 지난 2010년 입주가 시작돼 현재 5만여 명의 주민들이 입주해 있으나 내년 상반기에는 계획인구의 90%인 9만여명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서울역~청라를 오가는 광역버스인 M버스가 개통된 이래 내년 6월엔 청라~서울 강서 화곡간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구간이, 12월엔 인천공항철도 청라역이 개통되면 교통여건도 크게 나아질 전망이다.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청라역에서 서울역까지 승차시간 기준으로 40분 정도 걸린다.
통상적으로 업계에서는 대규모 상업시설의 오픈을 부동산시장의 최대 호재의 하나로 꼽는다. 백화점, 마트, 영화관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로 거주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때문이다. 이는 지역 인구유입은 물론, 상가를 찾는 유동인구 증가로 이어지며 부동산 가치의 상승으로도 연결되기 마련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롯데캐슬 맞은편 부지에 홈플러스가 들어서 있어 향후 롯데마트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롯데마트는 청라 중심상업지구에서도 가장 먼저 활성화되는 아랫목 상권으로 투자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양미리기자 kotri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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