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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종이 박스공장서 큰 불…소방관 1명 사망
사진=연합뉴스

경기 안성시 한 종이상자 제조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나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1명이 숨졌다.

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4분께 안성시 양성면 A생활용품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현장에서 화재 진압을 하던 안성소방서 원곡119안전센터 소속 석원호 소방장(45)이 숨지고 또 다른 소방관 한 명이 부상을 당했다.

공장 관계자 등 9명도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중에는 차량을 타고 지나가다 폭발 파편으로 인해 다친 일반인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폭발음이 들렸다"는 내용의 119 신고를 접하고 곧바로 현장에 출동, 4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안성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해 펌프차 등 장비 50여 대와 소방관 130여 명을 투입하고 소방헬기까지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화재 진압 현장에 투입됐던 석 소방장이 화재 진압 도중 숨졌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 진압 도중 폭발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사망 소방관과 부상 소방관은 같은 원곡 119안전센터 소속이고, 사고 당시 같이 조를 이뤄 화재 진압에 투입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석 소방장은 2004년 소방사로 임용돼 송탄·화성·안성소방서에서 15년 동안 화재 진압 업무를 수행해온 베테랑 소방관이다.

화재 진압 능력을 인정받아 2008년 경기도지사 표창, 2011년 송탄소방서장 표창을 받았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서의 순직이 명확하기 때문에 순직 처리, 1계급 특진을 추진하고 유족과 장례 절차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재가 난 공장은 종이상자를 만드는 곳으로, 화재는 공장 지하 창고 부근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김원호 기자  whkang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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