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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오랫만에 금융시장 패닉..'포퓰리즘' 우려
사진=연합뉴스

아르헨티나에서 좌파 정권의 귀환이 예상되는 예비선거 결과가 나오자 금융시장이 패닉(공포) 을 나타냈다.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아르헨티나 증시는 전 거래일 대비 38% 폭락했고, 달러 대비 페소화 가치도 한때 30% 하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아르헨티나 증시 메르발(Merval)지수가 37.93% 내린 2만7530.80에 거래를 마쳤다면서, 이는 달러로 환산하면 48%가 하락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거래 성적은 18년래 최악이다.

페소화 가치는 이날 장중 30% 가까이 급락했다가 이후 낙폭을 줄여 15% 하락 수준에서 마무리됐다. 국채 가치도 평균 25%나 폭락했다.

블룸버그는 아르헨티나가 향후 5년내 디폴트(채무상환불이행)에 처할 가능성이 지난 2일 49%에서 12일 75%로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11일 치러진 예비선거 결과 좌파 연합 '모두의 전선' 소속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후보가 득표율 약 48%를 얻어 우파 연합인 '변화를 위해 함께' 후보로 출마한 마우리시오 마크리 현 대통령을 제쳤다. 페르난데스 후보의 러닝메이트는 2007~2015년 집권한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이다.  

크리스티나 전 대통령은 포퓰리즘으로 여겨지는 페론주의의 계승자다.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2003~2007년 집권)의 아내이기도 하다.

예비선거는 득표율 1.5% 미만의 군소 후보를 대선 본선에서 걸러내기 위한 절차지만 본선의 전초전처럼 여겨진다. 경제 실패로 우파 마크리 대통령의 승리를 불렀던 페론주의가 재집권을 예고한 셈이다.  

아르헨티나 대선 본선은 오는 10월 27일 치러진다. 아르헨티나 대선에서는 45%의 득표율로 승리하거나 40% 이상을 득표하고 상대 후보에 10%포인트 이상 앞서면 결선투표 없이 당선이 확정된다. 이같은 조건을 충족하는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오는 11월24일 결선투표가 실시된다.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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