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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세 10% 폭락..원인과 전망

 

사진=연합뉴스

가상화폐(암호화폐) 대표 종목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24일(현지시간) 10%가량 폭락해 주목된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25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비트코인은 1천52만6천에 거래됐다. 전날보다 9.71% 떨어진 것으로, 저가 기준으로 지난 6월 16일 이후 약 100일 만에 가장 낮은 금액이다.

다른 가상화폐인 이더리움도 14.75% 하락한 20만5천900원에, 리플은 10.28% 내린 288원에 거래됐다.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하락한 이유는 명확지 않다. 다만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산하 국제회계기준(IFRS) 해석위원회가 가상화폐는 금융자산으로 분류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사실이 불씨가 된 것으로 보인다.

가상화폐가 화폐도 금융상품도 아니라는 국제 회계기준이 제시되면서 가상화폐의 제도권 진입은 더 어려워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대형 호재'로 기대를 모았던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백트(Bakkt)'가 문을 열었지만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친 점도 원인으로 추정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 인터콘티넨털익스체인지(ICE)가 만든 백트는 세계표준시(UTC) 기준으로 23일 0시부터 거래를 시작했다.

가상화폐가 미국 연방정부의 규제를 받는 거래소에 진입하는 길을 연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지만, 첫날 거래량이 약 8억원 수준에 그치는 등 미미해 시장의 실망감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미국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는 이날 비트코인 폭락의 원인이 '마진 콜(투자원금 손실에 따른 추가 증거금 납부 요구)'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마진 콜은 선물의 예치 증거금이나 펀드의 투자원금에 손실이 발생한 경우 이를 보전하라는 요구를 뜻한다. 증거금이 부족할 경우 증거금의 부족분을 채우라는 '전화(Call)'를 받는다는 뜻에서 '마진 콜'이라고 한다.

마진 콜이 걸리면 투자자는 빠르게 증거금을 채워야 계약이 지속된다.

마진 콜은 디레버리지(de-leverage,부채축소) 현상으로 연결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투자자산 회수에 따른 자산 가격 하락과 자금 경색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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