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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건설 놓고 찬반 대치 "주민찬반투표로 결정해야"

 

사진=연합뉴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이하 국토위)의 제주도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제주 제2공항 찬‧반 주민이 도청 앞에서 대치, 격한 몸싸움을 벌였다.

국회 국토위 소속 의원들이 국감장인 도청에 도착하기 전인 이날 오전 9시쯤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와 제2공항 예정지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 등 100여 명은 도청 앞에서 제2공항 반대 집회를 열었다.

도청 맞은편인 도교육청 앞에서는 제2공항 찬성 주민 50여 명이 동시에 맞불 집회를 열었다.

반대 주민은 "부실과 조작으로 얼룩진 국토부의 제2공항 계획에 대해 철저한 감사를 요구했고, 찬성 주민은 "국토부는 제2공항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맞대응했다.  

찬‧반 주민은 서로 목소리를 높이다 오전 9시 30분쯤 국회 국토위 소속 의원이 탄 버스가 도청 앞에 도착하자 감정이 격화하며 서로 고성과 함께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한 주민이 오른쪽 다리를 다쳐 소방 구급대원에 의해 제주시 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향해 "무리한 제주제2공항 추진을 중단하고, 제주도민의 의견을 묻는 주민투표나 공론조사를 실시하라"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제주도민 1만 2천명이 요구하고 제주도의회가 재적의원 40명 중 25명이 찬성하여 통과시킨 '제주제2공항 도민 공론화 요구 청원'을 제주도가 일방적으로 묵살했다"면서 "제주도가 정부 기본계획 반영을 요구하기 전에 제2공항 추진 여부를 주민투표나 공론조사에 붙여 도민들의 뜻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지난 2일 '제주 제2공항 관련 공론화 등을 요구하는 청원'에 대해서 '제주도의 요구사항을 정부 기본계획에 반영시켜야 할 현 단계에서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것은 또 다른 갈등을 낳을 우려가 있다'며 거부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위원장 박순자‧자유한국당‧경기 안산시 단원구 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도청 탐라홀에서 제주도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토위 소속 의원들은 제주 제2공항 사업, 버스 준공영제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하고 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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