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부산 해운대에서는 대표적인 겨울바다 행사인 '북극곰 수영축제'가 열렸다.
시민과 관광객, 외국인 등 3000여 명의 인간 북극곰들은 출발 구령에 맞춰 일제히 차가운 겨울바다에 풍덩 뛰어 들었다.
올해 2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친근감을 높이기 위해 명칭을 '수영대회'에서 '수영축제'로 바꾼 것이 특징이다.
이 대회는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념해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이 처음 개최한 이후 해마다 열리며, 영국 BBC방송이 세계 10대 겨울 이색스포츠로 선정할 만큼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건강미를 뽐내는 대표적 겨울 바다축제인 이 행사는 부산시민은 물론 전국의 수영 동호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개회식, 몸풀기 댄스난장, 보물찾기, 신나는 공연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펼쳐졌다.
이순영기자 kotri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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