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변호인’이 개봉 25일 만에 900만명을 돌파해 이번 주내 1,000만 관객을 돌파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 전산망 서비스(박스 오피스)는 지난 12일까지 영화 '변호인'이 누적 관객수 9,263,982명을 기록하며 관객수 900만을 돌파했다고 알렸다.
지난해 12월 18일 개봉한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로 인간미 넘치는 소재로 겨울 극장가에 훈훈함을 전달하며 관객 몰이를 하고 있다. 돈을 최고의 가치로 알고 이를 쫓던 3류 변호사가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고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게 되는 변화 과정을 깊이있고 섬세하게 표현해 냈다는 평가다.
최근 추세는 앞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7번 방의 선물'(감독 이환경)과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보다 빠른 속도라 천만 관객 달성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는 32일만에 900만명을 넘긴 역대 최고 흥행작 '아바타'(감독 제임스 카메론)보다도 7일 앞선 기록이다.
한편 주연 배우 송강호는 지난해 자신의 전작 '설국열차'와 '관상'이 모두 900만에 멈췄던 터라 이번 변호인을 통한 천만 관객 돌파에 조바심을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영숙기자 kotri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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