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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주 변호사 "檢 개혁 의지 없다" 직격탄청와대 입장과 달라 파장...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서 인터뷰

검찰 출신 이연주 변호사가 검찰 비리 등 내부 문화를 폭로하며 검찰에 직격탄을 날렸다.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 변호사는 자신이 검찰을 떠난 이유를 설명하며 검찰 내부 성희롱, 비리 등 조직 문화에 익숙해진 검찰은 ‘셀프 개혁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 등 청와대의 공식입장과 다른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청와대의 공식입장은 검찰은 '검찰개혁의 주체'라며 검찰 스스로 개혁을 해도 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 변호사는 검찰 내 스폰서와 관련한 일화를 폭로했다.


이 변호사는 “저희 부장이 부산 근무 시절 무용담을 이야기했다. 우리가 보기에는 스폰서인데 친한 친구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라며 “일부러 인식을 마비시키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가정이 있는 부장이 부산 나이트클럽 사장으로부터 미인대회 수상자를 소개받아 재미있게 놀았다는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했다”라며 “건설회사 임원을 술자리에 부른 뒤 그 사람 지갑에서 수표를 꺼내 노는 것도 경험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 변호사는 검찰 근무 시절 내부 성폭력이 이뤄졌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근무 당시 검사장이 단 둘이 등산가자고 부르더니 자신의 관사로, 호텔로 오라는 이야기를 했다”라며 “부적절한 행동 같다고 했더니 오해를 의도한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 변호사는 “어디 호소할 곳도 없다. 부장 검사가 술 마시러 나오라고 하면 ‘쉬고 있으니 안된다’라는 말을 못하는 분위기”라고 부연했다.

끝으로 그는 “검찰 조직 문화에 대해서는 검찰 스스로가 못 바꾼다. 너무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객관적인 판단이 안된다”라며 “개혁을 해야 할 주체는 지금 간부들인데 할 의사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자신들이 변호사가 되어 사건을 들고 왔을 때 ‘이제 투명하고 공정해져 못 봐드립니다’라고 하면 좋아하겠느냐”라며 전관예우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한편 이 변호사는 지난해 10월 ‘내가 검찰을 떠난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SNS에 게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변호사는 지난 2002년 2월 검찰 생활을 그만뒀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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