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시사 사회
한국뿌리 찾는 스웨덴 입양아 의사 "어머니가 행복하길 바래요"
사진 = 연합뉴스

스웨덴에 입양된 산드라 록미엘(한국명 주영옥·38) 씨는 7일 친부모를 찾아달라며 아동권리보장원(구 중앙입양원)의 문을 두드렸다.

그가 보낸 사연에는 "어머니가 나와 닮았을까"라고 물으면서 "입양기관인 대한사회복지회가 남긴 기록이 진짜 내 이야기인지, 아니면 다른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졌는지도 궁금하다"고 간절함을 담았다.

그는 "만약 만난다면 '어머니가 행복하길 바라고, 자식을 멀리 보내야 했던 어려움에도 진정 행복한 삶을 살기 바란다'고 꼭 말하고 싶다"며 "어머니의 과거를 부끄러워하지 않길 바라며 이렇게 성장한 내 모습을 보고 자랑스럽게 여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지 카롤린스카대 의대를 졸업한 후 그 대학병원 의사로 일하며 림프종 분야를 연구하는 그는 친부모를 찾을 수 있을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 2013년 8월 방송 출연차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고, 이후 매년 찾아와 뿌리를 찾고 있다.

그는 "몇차례의 노력에도 아직 친가족을 찾지 못했다"며 "그렇지만 소속감 때문에 한국을 계속 방문할 것이라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의 과거 발자취를 보면 1981년 7월 29일 오전 6시 15분 서울에 있는 권산부인과에서 3.4kg의 건강한 아이로 태어났다. 하지만 산부인과의 요청으로 대한사회복지회 영아일시보호소에 곧바로 넘겨졌다. 당시 그의 아버지는 43세 어머니는 35세였다고 한다.

록미엘 씨의 사연을 알거나 도움을 줄 사람은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지원국(☎ 02-6943-2654∼6)으로 연락하면 된다.

 

백도경 기자  jsb6622@naver.com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도경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