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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교대 남학생 단체대화방 성희롱 논란 '일파만파'
청주교대 홈페이지

청주 교대 남학생들이 여학우를 성희롱했다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9일 청주교대 등에 따르면 해당 대학에는 일부 남학생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여학생을 비하하고 성희롱했다는 주장이 담긴 대자보가 게시됐다.

‘여러분들의 단톡방은 안녕하신가요?’라는 제목의 대자보에는 남학생들의 단체 대화방에서 이뤄진 여성 비하·혐오 발언들이 폭로됐다.

해당 단체 대화방에는 특정 여학우들의 사진을 게재 한 뒤 외모를 평가하는 대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기 여학생의 사진을 올린 뒤 “면상이 도자기 같다. 그대로 깨고 싶다”, “재떨이 아닌가. 침 뱉고 싶다”는 막말을 주고 받았고, 3만원을 걸고 여학생들의 ‘외모 투표’ 하기도 했다. 

또 고양이와 특정 여학생을 비교하면서 “세상에 암컷 고양이와 여 동기만 남으면 고양이(를 택하겠다)”고 하기도 했다. 

여학생들의 신체를 노골적으로 성적 대상화하는 대화도 오갔다. 

다른 과 여학생의 사진을 올린 뒤 “섹시하다”, “관능적이다”라며 “자취방에서 XX 한 잔 하자고 말 걸어야 봐야겠다”라고 희롱하기도 했고, 피트니스 센터에서 여성의 신체 일부를 “감상했다”며 “만지고 싶다”, “육감적이다”, “본능이 이성을 눌렀다” 등의 대화를 나눴다.

대화방에 있는 남학생들은 지난 5월 교생 실습에서 만난 초등학생들에 대해서도 욕설을 써가며 비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한 명은 “오늘 (학생) 가슴 쪽에 멍 좀 만들어서 하교시켜야지. 너무 나대네”라며 “멍 빠질 때까지 집에 가서 샤워하지 말라고 해야겠다”라고 농담했다.
 
대자보 게시자는 “일부 남학생들의 대화방 존재를 알게 된 후 큰 충격과 상처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학교 측은 “유사 사례가 있는지도 확인하겠으며, 추후 이런 일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조처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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