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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해킹' 의혹...이더리움 580억원어치 '유출' 파장
서울 강남구 업비트 본사/사진=연합뉴스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빅4’ 중 하나인 업비트가 해킹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017년 말 서비스를 시작한 업비트에서 해킹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7일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580억원 상당의 이더리움이 유출됐다며 모든 입출금 거래를 중단시켰다. 이는 국내에서 일어난 암호화폐 유출 피해 사고로는 최대 규모로 추정된다.

지난 6월 빗썸에 이어 업비트에서도 가상화폐 유출 피해가 발생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두나무는 이석우 대표 명의의 공지문을 통해 “오후 1시6분 업비트 이더리움 핫월렛(네트워크에 연결된 지갑)에서 이더리움 34만2000개(약 580억원)가 알 수 없는 지갑으로 전송됐다”며 “이를 확인한 즉시 대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출 사태와 함께 중단된 업비트의 가상화폐 입출금 거래는 최소 2주가 지나야 재개될 전망이다.

두나무는 즉각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경찰청에 피해 사실을 신고하고, 공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업비트는 사라진 이더리움 34만2000개를 자산으로 충당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핫월렛에 있는 모든 가상화폐는 콜드월렛(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은 지갑)으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업비트의 가상화폐 유출 사태가 알려지면서 가상화폐 시세도 출렁였다. 이날 오후 8시 기준 업비트의 비트코인 가격은 810만원대로 전일보다 3% 이상 떨어졌다.

앞서 지난 6월 다른 ‘빅4’ 거래소 빗썸에서도 가상화폐 350억원어치를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빗썸 측이 암호화폐 재단 및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소와 협업해 해킹당한 암호화폐 일부를 찾아 피해 규모를 189억4600만원으로 줄일 수 있었다. 당시 피해를 본 가상화폐는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 리플, 이더리움 등 11종이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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