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정치인' 정동영은 2009년 전북 전주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국민의 뜨거운 지지를 받아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어 다시 야당으로 입당했다.
그러나 19대 총선에서는 야당의 불모지 강남을에서 출마해 낙선했다.
이는 18대 대선에 출마했던 날개를 접어야 할 만큼 정동영에게는 뼈아픈 시련이였다.
정동영은 쌍용자동차 파업, 한진 중공업 고공 파업, 용산 참사 현장, 세월호
참사 현장 등 고통받는 서민 곁에서 누구보다 발벗고 나서서 약자의 눈물을 닦아 주면서
그들과 함께 호흡하며 싸운 인물이다.
정동영은 통일부 장관시절 북한과 미국을 설득하여 '남북경협의 상징' 개성공단을 만들어낸
주인공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수많은 강연과 행동으로 남북한의 화해와 협력만이 민족이 살 길 임을
알리고 실천해 가는 진정한 '통일의 대인'이다.
정동영은 야당이 어려울 때마다 선봉에 서서 야당을 위해 헌신과 봉사을 해왔다.
두말할 것도 없이 정동영은 20여년 동안 한국 정치에서 빼놓을수 없는 큰 인물이다.
열린우리당 의장과 통일부장관, 그리고 제18대 대통령 후보를 지냈다.
그런데 지난 2014년 7.30 보궐선거에서 정동영은 공천에서 배제되었다.
또한 최근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를 계파 수장들로 구성하면서도 정동영을
또 배제시켰다.
정동영은 야당에서 대통령 후보를 지낸 소중한 정치적 자산이다. 그의 설 자리마저
없에 버리고 선당후사를 말하면 과연 설득력이 있겠는가.
최소한의 동지 의식도 사라져 버린 정당이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최근 국민모임 신당설과 관련하여 정동영은 다시 부활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정동영에게 대통령 후보를 지낸 사람이 어찌 당를 떠날 수가 있느냐고 눈총를
보내고 있다.
아직 결정한 바 없다 하지만 만약 정동영을 포함한 신당이 창당되면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의 책임은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정동영에게 돌을 던질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허물을 먼저 돌아봐야
하지 않겠는가.
최학영 회장 kotri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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