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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시 |
서울시는 도시재생사업 사전단계인 '희망지 사업'의 신규 대상지로 5곳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중구 신당 5동, 영등포구 신길 5동, 양천구 신월1동, 중랑구 중화2동, 금천구 독산2동 등이다.
이들 5곳이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될지는 희망지 사업 종료 후 평가를 거쳐 결정된다.
이번에 희망지로 선정된 5곳은 지난달 14일 공개된 공모에 응한 10개 자치구의 행정동 중에서 뽑혔다. 심사는 도시·건축분야, 공동체·사회적경제 분야 등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담당했다.
서울시는 희망지 사업의 기간을 기존 6∼10개월에서 12개월로 늘리기로 했다. 이는 도시재생사업에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주민모임을 활성화할 기간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서다. 또 희망지 사업 종료 후 최종 사업지 선정 사이에 발생하는 약 6개월의 공백 기간을 단축한다는 의미도 있다.
시는 지역별 지원금도 기존의 8천만∼1억원에서 최대 1억5천만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시는 희망지 중 도시재생사업에 최종 선정되지 않은 경우도 서울시 '가꿈주택', '골목길재생', '생활SOC사업' 등을 지역에서 추진할 수 있도록 희망지 사업 설정 범위를 기존의 '도시재생사업 구역 단위'에서 '행정동 단위'로 확장했다. 같은 동에서 필요한 각종 도시재생사업을 최대한 발굴하기 위해서다.
양성희 기자 kotrin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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