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다니엘(Baik Daniel) 칼럼리스트, 경제컨설턴트
모방은 제2의 창조라고 하지만 오리지날 창조의 가치를 넘어 설 수는 없다.
정치가 경제를 살려낼 수 있는가? 경기변동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것은 재고량과 기술이다. 재고가 바닥나면 생산이 활기를 띨 수 밖에 없다.
경기가 좋으면 상품가격이 오르고 이윤이 많아져 기업들은 생산을 늘린다. 그러다 공급이 넘쳐나면 재고가 늘고 조업시간이 줄어들면서 기업이 도산하게 되는 것이다.
정부는 경기변동에 통화량 조절을 통해 개입한다. 물론 바람직하지 못 하다. 재고가 줄면 기업은 스스로 생산을 늘린다. 이는 공급 측면에서 본 것이다.
수요는 저축률로 예측할 수 있다. 지금은 가계가 빚더미에 올라 있는데 소비가 늘어날 것을 기대하는게 이상하다. 가계 부채가 는 것은 고물가 때문이다. 주택건설 시장의 이상 과열이 주 원인이었다. 분양시장의 광풍으로 가계는 망했고 미래 세대에겐 꿈이 사라져 버렸다. 건설회사도 엄청난 금융권 부실을 남긴 채 도산하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10여년간 벌어진 일이다.
이번 정부는 창조를 강조하고 있다. 수요와 공급에서 병이 났으니 방향은 그럴 듯 하다.
창의성은 새로운 구매 의욕을 자극할 수 있다. 하지만 아프고 병든 국내 시장이 아니라 외국 수출시장을 보든지 아니면 중국 같은 외국 손님의 구미를 당기게 해야 한다.
그런데 창의성은 그냥 나오나? 스티브 잡스는 직원들에게 거의 무한한 자유를 줬다. 창의성을 끌어내기 위해서. 사운을 그런 혁신에 걸었던 것이다. 아이폰이 아니었다면 맥이나 만들다 애플도 사라졌을 것이다.
우리 중소기업은 거대기업군의 횡포에 맞서며 단련되어 왔다. 수 많은 벤처기업이 가능성을 보여 줬었다. 시대착오적인 토목강풍에도 잘 버텨 왔다. 창의성에는 자유분방한 환경이 중요하다.
저항적인 사고뭉치에도 큰
가능성이 있는 것이 창의성이다. 공안의 칼바람이 분다면 그것도 시대착오인 것이다.
관리자 kotri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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