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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JTBC화면캡쳐 |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JTBC '뉴스룸'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기자들이 반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23일 한국기자협회 JTBC지회 이름으로 성명을 내고 "JTBC의 보도 원칙을 세우고, 이를 지켜온 앵커의 갑작스러운 하차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변경이) 보도국 구성원들의 의견이 배제된 채 결정됐다"며 "보도 자율성의 침해가 심각하게 우려되는 만큼 사측이 책임 있는 설명을 해야 한다"라고 회사에 요구했다.
앞서 JTBC는 이날 "오는 1월 6일부터 손석희 앵커가 '뉴스룸'에서 하차하고, 대표이사직만 수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중 '뉴스룸'은 서복현 기자와 안나경 아나운서가, 주말은 한민용 기자가 단독 진행한다. 또한 '정치부 회의'는 '뉴스룸'에서 '비하인드 뉴스'를 진행해 왔던 박성태 기자가 맡게 됐다.
손 사장의 앵커직 하차는 그동안 수차례 논의돼오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손 사장이 지난해 JTBC 전체 부문 대표이사 사장을 맡기 전부터 보도·시사 부문 총괄 책임자로 활약하며 구성원들의 신뢰를 받아왔던만큼, 기자들의 반발은 더 큰 상황이다.
손석희 사장은 JTBC지회의 이같은 반발과 관련해 24일 입장문을 낼 예정이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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