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서울시청 |
박원순 서울시장이 악수대신 팔꿈치를 맞대고 인사하는 법(일명 '팔인사법')을 소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박 시장은 28일 시청에서 제3차 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손을 맞잡는 ‘악수’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손을 잡는 대신 ‘팔꿈치’를 맞대는 방식의 인사법을 직접 소개했다.
박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옆자리에 앉은 서정협 행정1부시장 내정자와 시범을 보이며 “지금 특히 새해라 오랜만에 만나면 악수로 새해 인사를 하는데 악수 대신 차라리 팔을 맞대서 손이 접촉되지 않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박 시장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여러 루머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확산한다”며 “시민들이 근거 없는 유언비어 때문에 불안감을 키우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편의점 같은 곳에 마스크가 동이 나서 살 수 없다는 소식이 있다”며 “업체들과 협력해서 누구든 어디서나 마스크를 구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시 간부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의 민경욱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큰 웃음 주시는 박원순 시장님. 사진을 좀 웃으면서 찍기라도 하시지...”라며 박 시장의 팔인사법을 비판했다.
민 의원은 “우한폐렴 대책으로 내놓은 게 고작 이거임? 그 인사는 언제까지 해야 하는 건데? 시장이 직접 거리에 나가서 시민들에게 엘보우 마구 날리고 다니면 그 진정성을 믿어주마”라고 지적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교육유산도시 공주展 <추억 속의 책가방> 개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