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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쿠팡 |
최근 마스크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쿠팡이 로켓배송 마스크 가격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31일 사내 이메일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주문이 폭주한 마스크 공급 방침에 대해 직원들에게 공지했다.
김 대표는 “수요가 늘면서 마스크 매입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지만 가격을 동결했다”면서 “로켓배송으로 주문이 완료된 후 예상치 못하게 취소된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무료로 배송해주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객과 약속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난 28일 로켓배송 출고량이 대비했던 물량을 뛰어넘는 330만건에 달했다”면서 “손익을 따지기보다 고객이 힘들 때 우선 고객의 버팀목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쿠팡은 고객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면서 “재고를 확보하고 물류센터와 배송망을 정상 운영하는데 비용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마스크 등 필요한 상품을 구하지 못해 발을 구르던 많은 고객들이 로켓배송 덕분에 한숨 돌렸다는 사연을 전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많은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기 상황이지만 계속 고객에게 감동을 전하면서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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