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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오는 18일 오륙도선 도시철도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2시 부산 남구청 1층 대강당에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국토교통부의 철도기술연구사업으로 수행중인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 연구개발사업의 실증노선인 '오륙도선'의 건설에 대한 주민의견을 듣는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공청회 의견을 토대로 기본계획의 검토와 보완을 거쳐 부산광역시의회의 의견을 수렴한 뒤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토론회는 부산대학교 정헌영 교수가 좌장을 맡고 부산시 이성무 도시철도과장, 경성대학교 신광원 교수, 도로교통공단 명묘희 처장,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지웅 처장, YMCA 오문범 사무총장 등이 참여한다.
트램은 도로 위에 깔린 레일 위를 주행하는 노면전차로서 한국에서는 1899년 서울 서대문-청량리 구간에 처음 도입되었다가 1968년 운행이 중단되었다. 지하철이나 경전철보다는 공사비가 저렴하지만 기존 자동차 도로망에 가설될 경우 교통혼잡을 야기할 수 있다.
이번에 도입되는 무가선 트램은 별도의 전원공급장치 없이 자체 배터리로 구동되므로 전원공급설비 가설 등으로 인한 도시미관 손상의 우려는 없다. 도시철도 2호선 경성대.부경대 역에서 이기대 어귀삼거리까지 1.9Km를 달리게 되는데 시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오는 12월 착공해서 2022년 상반기 중 완공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오륙도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의 구축을 통해 사람 중심의 편리하고 안전하며 친환경적인 도시철도가 새로운 시민의 발로 제공될 것"이라며 "사람 중심의 안전한 대중교통 체제를 갖추어 대중교통의 혁신을 기하고자 하는 민선 7기 시정철학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태윤 선임기자 pacific1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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