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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청도 대남병원에서 국내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데 이어 첫 의료인 집단감염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대남병원은 신천지대구교회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무더기로 나온 곳이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지자체에 따르면 전날까지 집계된 청도 대남병원 확진자 15명 중 5명이 간호사로 밝혀졌다.
또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사망자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의료진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은 병원 안에 있는 의료진 및 직원에게는 이동 중지 조치를 내리고, 자택에 있을 경우 자택격리하라고 안내했다.
의료진 중 '음성'이 나온 경우는 자택에서 자가격리하는 것도 허용했으나 이들은 이미 병원이 폐쇄된 상태여서 현장에 남아 환자들을 돌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도 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나오면서 방역 당국은 시설들을 폐쇄하고 직원과 환자 600명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곳은 청도군 보건소, 군립청도노인요양병원, 에덴원(요양원)이 통로가 연결된 채 붙어 있다. 각 시설이 연결돼 있어 환자 진료에 이점이 있지만, 감염병 확산에 취약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장기 입원 환자와 노인 등의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
방역당국은 장기 원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진 환자들 중 코로나19가 유입돼 추가 환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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