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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폐쇄 '충격'...19일 곽상도 주최 '사학토론회'가 화근?
지난 19일 국회 사학정책 토론회 모습. 원내가 추후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별된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사진=곽상도 의원 블로그

국회가 25일 국회폐쇄를 결정한 것은 건국이래 사상 초유의 비상사태다.

감염병에 정치의 총본산인 국회가 뚫린 것은 지난 19일 한 토론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참석한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국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국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문재인 정부 사학 혁신 방안,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가 열렸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곽상도 통합당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사학법인연합회·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한국전문대학법인협의회·한국대학법인협의회가 주관한 행사로, 전국 각지의 이사장·교장·행정실장 등 450명가량이 참석했다.

미래통합당에선 곽상도 의원 이외에 심재철 원내대표와 전희경·성일종·송언석 의원도 이 토론회에 참석했다.

토론 내용은 차치하고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된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이 주목의 대상이다.

그는 이날 마스크도 쓰지 않은채 가장 먼저 축사에 나서 문재인 정부의 사학정책을 비판했다.

곽상도 의원실 측이 블로그를 통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상당수의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썻으나 하 회장과 함께 좌석 첫줄에 위치한 심재철 원내대표와 전희경·곽상도·성일종 의원 등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사진을 살펴보면, 하 회장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었던 이는 전희경 의원이나 두 사람 사이에는 다른 두 사람이 더 있었다. 토론회 기념사진을 촬영할 때도 하 회장은 통합당 의원들과 일정정도 거리를 유지한 상태였으나 3~4명의 다른 사람들을 사이에 두고 심 원내대표가 자리했다. 

24일 코로나19 긴급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향한 심재철 원내대표 등은 이날 오후 따로 입장문을 내고 '건강한 상태'라고 알렸다.

심 원내대표 측은 "(하 회장과) 같은 행사에 참석했지만 당시 확진자와 심 원내대표는 3개 좌석이 떨어진 곳에 착석했고 확진자와 악수 및 신체접촉이 없었다"라면서 "현재 심 원내대표의 건강사태는 양호하며, 담당의는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가 아닌 자가관리를 권고했다"라고 밝혔다.

곽상도 의원도 "현재 저는 건강한 상태다, 의사는 내일(25일) 아침 검진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관리를 권유했다, 검사결과가 나오면 알려드리겠다"라고 전했다.

특히 곽 의원은 "하 회장은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고 21~22일 본인과 접촉한 사람들을 검진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라면서 "의원실은 즉시 행사에 참석한 의원실과 패널, 청중들에게 이와 같은 내용을 전파했다"라고 알렸다.

심 원내대표와 함께 24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황교안 대표도 이날 예정됐던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황 대표는 대표실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해당 인사와 접촉한 모든 주요 당직자의 확진 여부를 의료기관에서 검사토록 하는 절차를 안내했다"라며 "저 또한 오늘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이 절차에 따르겠다"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최고위 때 심 원내대표 옆에 착석했던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4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질병관리본부에서 '심 원내대표가 발병 이전에 접촉한 것이어서 접촉자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발표했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최고위원들과 절차를 논의 중"이라며 "현재 집무실에서 자발적 격리 중에 있다, 추후 심 원내대표의 검사 결과 등의 상황을 보면서 안전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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