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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환 문경시장은 4일 오후 5시 시청 회의실에서 코로나19의 4번 째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기자회견을 실시했다.
이번 확진자는 경상북도가 지정하는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할 예정이며 자택의 방역조치는 완료되었다고 한다.
문경시는 이번 확진자에 대해 지난 24일 대구시로부터 자가격리대상자로 통보 받아 문경시보건소가 매일 모니터링 하며 건강상태를 확인했다. 지난 2일 격리 해제일에 실시한 검체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환자로부터의 특별한 증상은 아직까지 없는 상태다.
질병관리본부는 주소지 기준으로 확진자를 발표하고 있으며 문경시 확진자 4명 모두의 실질 생활권은 시 외부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2명은 대구에서 생활하는 부부이며 1명은 경산 소재 대학에 다니는 학생으로 기숙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문경시는 현재 문경시보건소, 문경제일병원 및 문경중앙병원 등 3곳에 선별진료소를 설치ㆍ운영하고 있으며 음압시설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컨테이너형 음압실 4개 동을 구입해서 중앙병원과 제일병원에 긴급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고시장은 회견 말미에서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하여 오늘로 5천명이 넘었다"며 "감염병 예방의 첫 걸음은 감염가능성과의 접촉의 최소화이니 사회적 거리 두기와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 줄 것을 거듭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른 문경시의 감염병 대응태세의 점검과 아울러 시의 추가적인 노력을 홍보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하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백태윤 선임기자 pacific1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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