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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직격인터뷰] 양산을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만나다

마음이 가난하다고 행복할 수 있을까? 너무 어려운 질문이다.
경남 양산을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김두관 후보를 만나고 난 후 든 의문이다.

후보에게 그런 질문을 던져 보진 않았지만 풍채는 넉넉해 보인다.
그러나 왠지 얼굴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서려 있다. 그 어렵다는 민주당의 사지 같은 PK지역의 구원투수로 긴급 투입되었기 때문일까? 오뚜기 같이 역경을 헤쳐 가며 살아 왔던 분이지만 걱정과 고민이 없을 수는 없을 것이다.

후보는 경남 남해군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부친이 돌아가시고 홀어머니와 할아버지의 손에서 어렵게 자랐다. 가정 형편상 대학에 합격하고도 진학을 포기해야 했다. 

시골에서 고교시절 독서를 통해 사회문제에 눈을 뜨게 되었다고 한다. 당시만 해도 옷이 귀했던 시절이라 군복을 입고 나갔다가 경찰에 잡혀 봉변을 당했다. 시골 고등학생으로서 마음의 큰 상처를 입었다. 

군대를 다녀 와 서울로 가서 월간지 '신동아'의 외판을 하며 살다가 고려대학생이었던 동생의 권유로 민통련에 가입하여 활동하다가 옥고를 치렀다. 그리곤 고향으로 내려와 마을 이장으로 최초의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남해군수를 거쳐 노무현 대통령 시절 최연소 행자부 장관이 되기도 했다. 그렇다고 탄탄대로를 따라 승승장구만 한 것도 아니다. 보수일색의 경남에서 민주당 후보로 국회의원 선거에 나섰다가 낙선의 고배도 여러 번 마셨다. 

고진감래라고 했던가? 결국 2010년에야 무소속으로 경남도지사에 당선되며 정치권에 파란을 일으켰다. 내친 김에 문재인 대통령과 대선후보 경쟁을 하다 패하며 다시 야인으로 돌아가야 했다.

우여곡절 끝에 김두관 후보는 20대 국회의원 시절 자신의 선거구인 김포를 버리고 경남 양산에 투입되었다. 혼자만 살아 와서는 안된다. 자기 시험 공부도 하면서 과외하며 돈을 벌어야 하는 고학생 같은 딱한 처지다. 

워낙 일을 좋아하고 부지런해서 공약은 다 소개할 필요도 없다. 부ㆍ울 ㆍ경을 넘나 들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거대 메가시티의 중심으로 양산을 발전시킬 웅대한 계획과 함께 강력한 추진력이 돋보인다. 

지난 두달간 양산으로 내려 오자마자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안을 파악하고 문제를 점검하여 김현미 국토부장관을 만나 해결안을 건의해 놓았다고 한다. KTX 양산역 신설과 부울경을 잇는 도시철도의 조기완공을 위한 행보도 시작했다. 김 후보는 '보란 듯이' 양산을 발전시킬 작정을 하고 중앙정부의 행정력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늘 도전하며 살아 왔다. 어린 시절의 가난이 그를 굴복시키지 못했다. 권위주의 정권에 저항하며 수형생활도 하였고 강고한 지역주의에 온몸으로 맞서며 낙선의 쓴 잔도 여러 번 마셨다. 

그러나 결국 돌파해냈다. 당내 기반이 약하다는 우려의 목소리에 아랑곳하지도 않고 지역민의 마음을 사로 잡으며 정치력을 키웠다.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풀잎처럼 다시 살아난다. 그가 가진 건 국민들의 믿음 밖에 없다 풀뿌리 민주주의가 왜 중요한지를 웅변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사람에게 다가가는 그의 발걸음은 늘 씩씩하고 힘이 있다.

희망과 용기가 고갈되었을 때 그를 생각하면 된다. 걱정과 두려움으로 삶의 의욕이 떨어질 때 만나 볼 사람이 김두관이다.

백태윤 선임기자  pacific1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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