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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의 역설' 라면 등 가공식품 수출 '큰 폭 증가'농림축산식품부 1분기 수출실적 분석
그래프=농림식품부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내수 경기가 침체되는 와중에서도 라면은 국내외 시장에서 모두 실적 호조를 보여 이채를 띤다. 

특히 해외에서도 라면·쌀가공식품 등 이른바 '비상식량'으로 일컬어지는 품목의 수출비중이 확연히 늘었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닥친 올해 1분기 수출에서 농식품은 되레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농식품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한 17억4300만달러(약 2조1543억원)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하기 시작한 데다, 설 연휴 영향까지 받은 1월 수출은 마이너스(-10.8%)를 기록했지만, 2월부터는 플러스(0.2%)로 전환했다.

농수산 가공식품이 지난해보다 6.6% 증가해 14억1500만달러 어치를 수출한 가운데, 특히 라면 수출은 전년 대비 27.5% 늘어난 1억3210만달러에 달했다. 쌀가공식품(2840만달러·18.4%)과 조제분유(2250만달러·14.1%)도 적잖이 늘었다.

이는 역설적이게도 코로나19로 인한 비상식량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라면의 상승세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2월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기생충'에 나온 짜파게티와 너구리의 해외 판매가 급증하는 현상에 더해 코로나19로 인한 영향까지 겹친 덕분이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한국 라면의 인기가 높다는 점도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 실제 미국으로의 수출액 규모는 김치·라면·과자류 등에서의 호조로 올해(1월 10.9%↑·2월 25.6%↑·3월 33.1%↑)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왔다.

전 세계 라면 소비의 40%를 차지하는 중국으로의 수출길 역시 점진적으로 나아지는 추세다. 농식품부는 "중국·대만·홍콩 등 중화권으로의 수출은 코로나19로 물류·유통 여건이 악화해 1월 감소세로 시작했지만, 3월 말 성장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가공식품뿐 아니라 신선식품도 선전하는 모습이다. 인삼과 김치 수출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김치는 대미(對美) 수출이 증가하며 올 1분기 3020만달러로 19% 성장했다. 인삼도 5230만달러로 5.9% 증가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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