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인물포커스
김종인-홍준표 연일 설전, "한물 갔다" vs "동화은행 뇌물수수"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한 김종인 전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현 통합당) 대표가 연일 설전을 벌이고 있다.

24일 김 위원장은 홍 전 대표와 유승민 통합당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을 싸잡아 "미안하지만 지난 대선에서 검증이 다 끝났는데 뭘 또 나오는가"라고 디스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2년 뒤 치러질 20대 대선과 관련해 "가급적이면 70년대생 중 경제에 대해 철저하게 공부한 사람이 후보로 나서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지난 대선에 출마한 사람들 시효는 끝났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통합당의 혁신 방향에 대해서는 "원외에서 3040세대 2~3명을 영입하고 소신 있는 초·재선 위주로 비대위를 구성하고 싶다"며 "미래 세대 중 정치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최대한 당으로 끌어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대구 수성을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홍준표 전 대표는 25일 김 비대위원장이 1993년 동화은행 뇌물수수 사건으로 사법처리된 전력을 언급하며 "이제 그만 공적 생활을 정리 하시고 정계에 기웃거리지 말라"고 직격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1993년 4월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 때 함승희 주임검사의 요청으로 함 검사를 대신해 내가 검사실로 들어가 20분만에 김종인 전 경제수석의 뇌물 사건을 자백 받은 일이 있었다"고 전했다.

홍 전 대표는 "세월이 지났지만 나는 이것을 묻어 두고 싶었는데 최근 그분의 잇단 노욕에 찬 발언을 보면서 당이 이러다가 풍비박산 날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부득이하게 지난일을 밝힐 수 밖에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통합당은 오는 28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김종인 비대위를 의결한다는 계획이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연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