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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서 러시아인들끼리 칼부림 사건을 일어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20대 러시아 남성이 같은 국적 출신의 30대 남성을 흉기로 10여차례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건물에서 20대 러시아 국적 남성 A씨는 같은 국적의 30대 B씨의 복부와 가슴 등을 흉기로 찔렀다.
B씨는 지인이었던 A씨에 대해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가 준비한 흉기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부상을 당하기는 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이후 흉기를 버리고 도주했던 B씨는 경찰의 탐문에 40여분 만에 체포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다.
러시아 출신의 A, B씨는 모두 체류 기간이 만료된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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