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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돌 논란' FC서울, 역대 최고 1억원 징계 '충격'
사진=연합뉴스

이른바 '리얼돌 논란'을 빚었던 프로축구 서울 구단이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역대 최고액인 제재금 1억원의 징계를 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긴급 상벌위원회를 열고 FC 서울 구단에 제재금 1억원을 부과했다.

지난 17일 광주와의 홈 경기에서 관중석에 성인용 인형, '리얼돌'을 설치해 K리그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켰다는 이유에서다.

비록 고의성이나 업체와의 대가 관계는 없었지만 충분히 확인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업체 말만 믿고 단순한 마네킹으로 인지했던 건 매우 중대한 과실이라고 연맹은 설명했다.

또 국민 눈높이에서 함께 호흡해야 할 프로 구단이 결코 해서는 안 될 행위를 한 것이고 특히 여성들과 가족 단위 팬들에게 큰 모욕감과 상처를 줘 재발 방지 차원에서 중징계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제재금 1억원은 k리그 역대 징계 최고 금액으로, 지난 2016년 전북이 심판 매수 사건으로 받은 벌금과 같은 액수다.

연맹은 또 해당 업체 연락을 받고 확인없이 서울 구단과 연결시켜 준 연맹 직원에게도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이에 대해 서울구단은 징계를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히고 리얼돌을 설치한 해당 업체에 대해 사기 등의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업무를 소홀히 한 구단 업무 관련자들에게 대기 발령 등의 문책 조치를 내렸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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