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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어 기아차 소하리공장 직원도 감염...수도권 n차전파 '비상'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계속 확산하면서 삼성전자에 이어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 직원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양천구 탁구장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교회 소모임, 콜센터, 또 다른 방문판매업체, 어르신보호센터, 주요 대기업 사업장 등으로 연쇄적으로 전파되는 양상이다.

11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최근 확진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청소용역업체 직원이 탁구장 관련 감염 사례로 확인된 가운데 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공장 신규 확진자도 탁구장발(發)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오후 기아차 소하리공장 직원 2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중 금천구 거주 59세 남성은 최근 수원 확진자(지역 72번)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수원 확진자는 송파구 강남대성학원 구내식당 20대 조리사의 부모로, 현재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청소용역업체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아들인 조리사가 양천구 탁구장에서 먼저 감염된 뒤 부모에게 옮긴 것으로 확인된 만큼 탁구장발 감염이 학원을 거쳐 주요 대형 사업장으로까지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탁구장과 기아차 공장 직원 간의 감염 연관성을 묻는 질문에 "현재 현장에 긴급대응팀을 파견해 조사를 진행 중인 사안"이라고만 말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탁구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60명이다. 이 중 탁구장 관련 확진자가 34명, 용인 큰나무교회 관련 확진자가 26명이다.

리치웨이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6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에는 예수말씀실천교회 관련 확진자 9명도 포함됐다. 방대본은 해당 교회와 관련된 환자가 지난달 21일 리치웨이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리치웨이 관련 집단감염으로 재분류했다고 설명했다.

리치웨이 누적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사무실 방문자가 39명, 접촉자가 77명이다. 리치웨이에서 비롯된 감염이 제2, 제3의 집단으로 퍼져나가며 'n차 전파'를 일으키고 있는 셈이다.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와 수도권 개척교회 감염 여파도 지속하고 있다.

쿠팡물류센터에선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2명이 추가로 나와 누적 확진자는 총 146명이 됐다. 물류센터 근무자가 83명, 접촉자가 63명이다.

인천·경기 지역 개척교회에서도 2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금까지 총 94명의 환자가 나왔다.

과천시 군사안보지원사령부(옛 기무사령부)와 관련해서도 가족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총 7명의 감염자가 확인됐다.

한편 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2주간 감염 경로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 비율은 9%에 육박한다. 지난달 28일 0시부터 이날 0시까지 방역당국에 신고된 확진자 603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환자는 53명(8.8%)으로 집계됐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누적 276명)의 평균 연령은 77.6세이고, 65세 이상 사망자 비율은 87.0%(240명)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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