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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샘의 생태이야기-20030> 멋쟁이 '모시긴하늘소'

멋쟁이 '모시긴하늘소'

 

하늘소의 계절이다.

덩치가 크건 작건 하늘소들을 관찰해보면 몸보다 긴 더듬이가 황소뿔처럼 탄탄해보인다.

 

대부분의 곤충은 성충으로 지내는 시기가 유충시기보다 짧다.

아름다운 하늘소들도 그렇다.

짝을 짓고 산란하고 떠나가는

고작 두어달이 우리가 하늘소들을 만나는 시간이다.

 

아름답다!

같은 흙에서 온갖 색조를 끌어 올리는 꽃들처럼 어떤 먹이가

민트빛깔을 만들어 올렸을까.

 

- 옥색이 많은 수컷 -

 

눈에 확 띠는 옥색과 검정의 조화는 새들의 눈에 독이 있는 곤충으로 보이기 십상이다.

 

- 연한 빛깔의 암컷 -

 

두 눈 땡그랗게 뜨고 포식자를

노려보는 가슴에 뜬 두 점.

멋진 연미복 챙겨입고 여름을 지휘하는 멋진 '모시긴하늘소'!

 

해마다 보고싶은 '모시긴하늘소'를 학교숲에서 떼로 만나는 행운을 누렸다.

 

올해는 신비한 루리하늘소와 후박나무하늘소도 배알하기를 기대해본다.

 

 

🦉'모시긴하늘소'는 무궁화하늘소라는 별명이 있다. 무궁화나무에서 많이 발견되기 때문이다. 1986년 욕지도에서 처음 발견되어 근래에 생활사가 알려졌다. 기주식물은 모시풀. 아욱과인 무궁화. 부용. 접시꽃 등이며 주로 오래 묵은 무궁화나무 목질부에 알을 낳고 유충으로 겨울을 난다.

남부지방이 주 서식처였는데

요즘은 기후변화 영향으로 경기도에서도 관찰이 된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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