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 연구로 전국 방방곡곡 안 가본 산등성이가 없을 정도로 20년을 관산에 전념하다보니 어느 정도 산의 이치를 알게 되고 자연의 오묘함을 느끼게 되었다.
풍수지리상 좋지 않은 곳에 조상을모시고 무사한 집안을 보지 못했고 좋은 자리에 산소를 쓰고 나쁜 일이 있는 집안을 본적이 없다.
누구나 조상 산소 모신대로 살아갈 뿐이다.
우리나라 굴지의 회사가 하루아침에 도산하고 정치를 탓하거나 잘나가는 듯한 정치인이 도중하차 하는 것을 보게 되는데 그들 조상의 산소를 보면 꼭 그렇게 되어 있음을 어찌하랴
그런데도 풍수사들의 설익은 판단에 의한 말만 믿고 오늘도 그릇된 터에 조상을 모실 묘역을 조성하는 곳도 있다. 안타까운 일이다.
명산에 혈(명당)이 없고 혈 주변에 혈이 없음을 알게 되었다.
혈이 아닌 곳에 산소들이 모셔진 집안에 크게 출세한 자손은 없다.
열심히 노력한 결과 어느 정도 작은 관직에 오르거나 부를 이루지만 한계가 있다.
풍수지리의 이치를 알게 되면 사람들은 원망하는 일이 줄어 들것이다. 그 사람의 처해있는 풍수지리의 상태(음택, 양택)에 따라 살아가는 행태가 나타남을 알기 때문이다.
예로 선사시대부터 우리 조상들은 풍수지리 이치에 따라 삶의 터전을 자연조건이 좋은 곳에 잡았고 기가 좋은 곳에서 기를 받았다.
울산 태화강 암각화가 있는 곳이나 서산 마애삼존불이 새겨지기 전에 그곳에서 머무르며 기도하였다. 좋은 기를 받기 위함이다.
또한 살면서 탈 없는 곳으로 이동하여 살게 되었는데 오늘날의 마을과 도시과 형성되었다. 살아본 경험의 결과이다.
이처럼 음택(산소)과 양택(집터, 사람이 머무르는 곳)이 주는 기에 따라 사람들이 다른 삶을 살아간다.
즉 조상의 묘소에 따라 살아가거나 머무는 곳에 따라 자손의 삶이 천차만별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된다.
조상의 산소가 모셔져 잇는 곳에 따라 자손의 삶(화복)이 달라진다는 동기감응은 같은 기를 갖은 사람끼리는 기를 주고받는다는 것인데 사람들은 반신반의한다.
電氣의 반응은 빛, 열, 소리, 운동에너지로 사람이 느낄 수 있지만 氣는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조상들의 풍수지리에 대한 연구와 노력을 믿으면 된다.
쓸데없는 일을 그토록 오랫동안 연구와 노력을 해왔을까?
한 외국 문리학자가 시체에서는 없어질 때까지 파장이 나옴을 확인하였다.
동기감응과 연관하여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하겠다. 사람이 죽으면 혼비백산한다. 혼은 하늘로 날아가고 몸은 풍(호흡, 움직임), 화(체온), 수(피, 수분), 지(살, 뼈)의 순서로 변환된다.
호흡과 움직임이 멈추고 체온이 식고 피와 수분이 빠져 나가고 뼈가 완전히 소멸 될 때까지 육체에너지가 자연으로 환원되기 전은 살아있다고 보는 것이다.
동기감응에 대한 연구는 절실한 필요성은 느끼지 않는다. 조상들의 누적된 경험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굳이 부정할 필요는 없다(산소를 쓰고 잘 되었다거나, 망했다거나)
사람들은 선사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좋은 터를 찾아 활용했고 또한 찾고 있다. 그런데 좋은 터는 누가 보아도 좋은 터이어야 한다.
터에 대한 평가는 지극히 객관적이어야 한다. 같은 터를 가지고 다르게 말하는 것은 자연을 이해하지 못했거나 잘 알지 못하여 주관적으로 해석하기 때문이다. 위험한 일이다.
잘못 택한 터에 산소를 쓰고 집안이 허물어지는 예를 많이 보게 된다. 특히 일류 풍수사라고 하는 이들이 여러 집안을 망친 일을 많이 보았다. 자손들의 운명은 자손들이 만들어간다.
돌아가신 분이 스스로 산소를 만들지 않는다. 운명을 바꾸거나 바꿀 수 있는 것은 자연(풍수지리)뿐이다.
나의 경험으로는 사람들의 삶의 비중은 음택의 비중이 높고(80%이상) 대체로 양택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다. 그러나 흉가 같은 아주 나쁜 양택은 예외로 한다.
여행을 하다보면 터를 만들다가 혹은 건물 골조를 세우고 더 이상 건축이 진행되지 못하는 곳을 보았을 것이다. 좋지 못한 터이기에 그렇다.
흉가가 수맥이 흐르는 곳에 있는 것과 같은 예이다. 음택에서도 차가운 자리는 자손이 없다. 우리조상들의 음택에 대한 탁월한 식견은 고조까지만 기제사를 모시고 그 윗대는 시앙으로 모시는 사대봉사에서도 읽을 수 있다.
가령 내가 부모님의 DNA를 받아서 태어남을 100으로 보면 아버지 50, 어머니50의 DNA를 받아 태어나고 나를 기준으로 아버지는 할아버지25, 할머니25 증조부는 12.5씩 고조부는 6.25씩 현조부모는 3.12씩 이므로 점점 DNA와의 비중이 낮아져서 먼 선대일수록 멀어지게 된다.
그만큼 영향력(동기감응)이 낮아진다. 가깝고 먼 조상에 따른 동기감응이 자손에 미치는 삶의 비중을 알았던 것이다. 풍수지리학에 대해 미신에 가깝다느니 비과학적이라느니, 돌아가신 조상이 어떻게 자손에게 화복을 주나 하는 견해들도 있다.
시대가 변해 오면서도 풍수지리학에 대해 일부 사람들은 지대한 관심으로, 보통 사람들도 누구나 관심의 대상이었다.
조선시대에서는 서적을 통한 풍수지리학을 공부하여 과거시험으로 풍수지리 분야의 관리가 되었으나 힘든 관산을 통해 지리를 파악하는 연구는 게을리 하였다.
그러므로 풍수지리자연과학 연구가 성과를 제대로 내지 못했다. 자연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풍수지리학이 쉽게 터득할 수 있는 학문이라면 세종대왕이 풍수연구를 위해 몸소 북한산을 수차례 오르는 수고를 하였을까?
풍수지리연구가 쉬운 일이라면 혈(명당)은 이미 다 찾아서 남아있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일제 강점기에 그들은 명산에 쇠말뚝을 박고 묘지는 공동묘지만 허용하는 등 조선에 국운, 인재가 태어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의도된 풍수지리 비하정책으로 풍수지리자연과학 연구가 위축되었다.
현대에 와서도 객관적 이론의 정립 없이 백가쟁명식이 문제가 된다. 많은 이들이 풍수지리학에 관심이 많고 계속해서 좋은 자리를 찾고 있다. 다만 국토사정에 따른 사회정서상 모두 수용할 수 없는 한계 상황에 다다랐나는 점이다.
그래서 화장 문화의 비중이 높아졌다. 화장으로 조상을 모시면 DNA가 소멸되므로 자손에게 화복의 영향은 미치지 않는다.
누구나 여건만 된다면 좋은 자리에 조상을 모시고 좋은 곳에서 머물고 싶어 한다. 식물이 잘 자라는 곳이 있고 동물이 머물기 편한 곳 즉, 기가 충만한 곳이 있는데 사람들은 그 氣를 쉽게 느끼지 못한다.
그렇다면 좋은 곳은 어떤 곳인가? 음택의 혈을 말하자면 나무로 쳐서 뿌리(산의 근원), 줄기(산맥), 가지(작은 산맥) 대공 (꽃이 달릴가지, 주룡), 꽃가루(입수), 꽃받침(선익), 꽃 또는 열매(당판) 씨방(광중)에 비유할 수 있다.
전기로 치면 발전소(조산)에서 고압선(산맥)을 통해 몇 십만 볼트로 흐르다가 변전소(소조산)을 통해 몇만 혹은 몇천 볼트로 집근처 변압기(주산)에 이어지고 다시 집안으로 들어오는 선(주룡)을 통해 낮은 전압으로 두꺼비집(취기)로 이어져서 집안전선을 통해 전등갓(선익)밑에 낮은 전압으로 (부드러운 기)전등(당판)에 도달하여 필라멘트(광중)가 빛을 내게 되는 이치와 같다.
그러므로 고압선이나 높은 전압에서 전등을 켤 수 없는 것과, 전선이 이어지지 않은 곳에 전등을 켤 수 없음을 알아야한다. 또한 혈(명당)은 전선으로 말해서 전기가 흐르다가 누전(저항)이 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전기탐사 장치로 혈 자리를 판별한다는 이들도 있는데 정확히 탐사되는지는 의문이다. 오랫동안 성실하게 자연을 관찰하다보면 자연의 이치를 터득하여 육안으로 혈을 판별할 수 있다.
국세(사수)만 남고 혈이라 판단하는 이들도 있는데 청용백호가 아무리 좋아도 혈의 조건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혈이 아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바람과 물의 이동을 이끄는 지형의 생김새가 영향을 주므로 풍수지리에 삶이 달라진다. 그러므로 세상의 모든 이치는 풍수지리의 이치이다.
고전에 氣는 風을 만나면 흩어지고 水을 만나면 멈춘다고 했다. 바람이 타지 않고 안정된 곳 물이 기를 감싸는 곳을 찾을 일이다.
명석하고 건강한 집 자손이 유전에 의해 같은 체질로 태어나야 하는데 꼭 그렇지 않은 이유를 깨닫고 바람이 온화하고 기온이 변화가 없는 곳을 택하여 조상을 모심으로써
관보 한만용(풍수지리연구가) kotrin3@daum.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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