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인물포커스
안철수의 몽니? 김종인 '디스'에 "이대로는 정권교체 어렵다" 직격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야당은 (여당보다) 더 신뢰할 수 없고 비호감이 많아서 대안으로 여겨지지 않는다"며 "이대로는 정권교체가 어렵다"고 직격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 연사로 참석해 '대한민국의 미래와 야권의 혁신과제'를 주제로 연설하면서 "지금 이 상태라면 정권교체는 물론이고 내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승리도 힘들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같은 그의 발언은 전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을 '디스'한 것과 관련이 있지 않나하는 관측이 나왔다.

김 위원장은 22일 밤 서울 가락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안 대표에 대해 “자유시장경제가 무엇인지 정확히 인식을 못 하는 것 같다”는 저평가를 내놨다.

앞서 안 대표가 ‘자유시장경제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로 ‘공정경제 3법’에 반대 입장을 주장한 데 대한 반응이었다.

김 위원장이 '공정경제 3법'을 당론 추진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내부 설득 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안 대표 발언은 재를 뿌린 언행으로 여겨질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안 대표는 김 위원장에 대해 "취임 100일 넘게 고생했지만, 실제 민심이 변하는 지표는 보이지 않는다”고 직격하기도 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미 이달 초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때부터 안 대표에 대해 “솔직히 관심이 없다”며 영입론에 선을 그은 바 있다.

이같은 두 사람의 신경전의 배경에는 ‘구원(舊怨)’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 2017년 대선에서 주자와 킹메이커로 한때 인연을 맺었으나, 안 대표가 결국 패하면서 자연스레 결별했다. 김 위원장은 이미 당시 경험에서 안 대표의 정치적 역량에 대한 의구심을 굳혔다는 게 주변 인사들의 전언이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유독 안 대표를 두고 마이웨이식 '디스'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을 두고 “백전노장 ‘여의도 차르’가 장기적인 주가 띄우기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연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