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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최저기온에 전국이 '덜덜'..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 '영하권'

올해 가을 들어 최저 기온이 전국을 덮쳐 때 이른 가을 추위가 연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오전 전국 곳곳의 최저기온이 0도 가까이 떨어지고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은 영하권을 기록했다.

강원도의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철원 김화 영하 3.2도, 양구 해안 영하 2.6도, 화천 사내 영하 1.5도, 대관령 영하 0.5도 등으로 북부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영하권에 접어들었다.

특히 전국 최저기온을 기록한 철원지역은 곳곳에서 얼음이 얼고 된서리가 꼈다.

길가 화단과 가로수는 물론 차 앞 유리에도 서리가 내려앉아 출근길 시민들이 이를 긁어내느라 애를 먹었다.

철원 갈말읍 토성리 주민은 "출근길 기온이 확실히 전날보다 뚝 떨어져 추웠다"며 "집 앞을 찾아오는 새들을 위해 걸어놓은 물통에는 물이 2㎜가량 얼었다"고 말했다.

평창군 대관령에는 새하얗게 내린 서리 너머로 붉은 단풍이 물들어 늦가을 추위를 실감하게 했다.

인제군 남면 갑둔리 사진 촬영 명소인 '비밀의 정원'에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사진가 40여 명이 서리 내린 가을 풍경을 분주하게 담았다.

경기북부 역시 일부 내륙 산간 지역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올가을 들어 가장 추웠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최저 기온은 연천 미사 영하 1.6도, 파주 판문점 영하 1.3도, 포천 일동 영하 0.7도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기 지역 관측소에서 영하권 기온이 기록된 것은 올가을 들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충북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도 5도 내외로 떨어지고 괴산 청천은 0.8도를 기록하는 등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괴산과 단양 등 일부 산간 지역에는 서리도 내렸다.

기온이 떨어지자 농민들은 수확한 고추밭을 정리하고 벼 수확과 들깨 타작을 서두르는 등 가을걷이로 분주했다.

괴산 등 배추 산지에서는 배추 출하도 시작했다. 괴산군 장연면 유상민(40)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이 막혀 인력이 부족해 추위가 오기 전 농산물 수확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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