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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 69명 발표..행사 준비 본격화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내년 2월 26일부터 5월 9일까지 개최되는 제13회 광주비엔날레 '떠오르는 마음, 맞이하는 영혼(Minds Rising, Spirits Tuning)'의 참여 작가 69명을 18일 발표했다.

국가 폭력, 샤머니즘, 페미니즘 등의 담론을 이야기하는 비 서양인의 비주류 작가들로 대부분 구성됐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작가들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국립광주박물관,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광주극장에서 전시, '라이브 오르간', 온라인 저널, 출판물 등을 통해 다양한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온·오프라인이 유기적으로 순환하는 새로운 실험을 시도한다.

전시 주제 '떠오르는 마음, 맞이하는 영혼'은 그동안 서구 사회와 근대를 지탱해온 합리성과 이성의 이분법에서 더 나아가 비서구 세계에 자리한 전 지구적인 생활 체계와 공동의 생존을 위한 예술적 실천에 방향성을 두고 있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는 우리나라 동시대 문화계의 주요 인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미술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시각 예술가들을 한데 모은다.

대중이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지는 1층 전시실에는 샤머니즘박물관과 가회민화박물관의 아카이브 및 소장품과 함께 작가들의 신작이 전시된다.

국립광주박물관에서는 죽음과 사후세계, 비서양 문화권의 질병과 치유에 대한 도식화 등을 다룬 작품이 선보인다.

광주극장에서는 라이브 오케스트라 공연과 함께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이미지' 작품이 전시된다.

양림동 선교사 묘지 끝자락에 있는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은 일제 강점기 항일 의병 투쟁을 비롯해 과거 기독교 포교 등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꾸며진다.

'라이브 오르간(Live Organ)'은 이번 비엔날레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핵심적인 질문을 탐색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출판물 '뼈보다 단단한(Stronger Than Bone)'은 로봇, 테크노 페미니즘, 성적 자유와 성폭력, 모계 문화, 디지털 정체성 등 광범위한 주제 및 이슈와 관련된 다채로운 접근법을 담고 있다.

공동예술감독 데프네 아야스(Defne Ayas)와 나타샤 진발라(Natasha Ginwala)는 참여 작가 선정에 관해 "팬데믹 기간에 탄력적으로 대처한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를 향해 결연, 연대, 우정, 회복이라는 가치가 지닌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그 위력을 발효하고자 한다"며 "내부인과 외부인, 합법과 불법, 여성과 남성이라는 이분법적 구조를 해체해 마음을 확장하고 포용적인 예술적 실천을 하는 작가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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