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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중도유적 보존 단체들, 레고랜드 부실투자 강원도비 600억 환수 주민소송 시작오정규 본부장 "최문순 지사는 대오각성하고 원형보존으로 발상전환해야" 촉구

지난해 11월 12일 정부대전청사 앞에서 춘천 중도유적 보존 단체 회원들이 레고랜드 공사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자료사진=중도유적 지킴본부 제공

춘천 중도유적 보존을 촉구하는 시민단체 회원들이 레고랜드 건설에 투자한 강원도비 600억원을 환수하기 위한 주민소송을 시작했다.

중도유적 지킴본부 등 15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은 13일 오후 1시 강원도청 정문 앞에서 강원도청과 영국 멀린사가 맺은 춘천 레고랜드 투자계약은 원천무효이며 불법계약에 의해 투자한 강원도비 600억을 환수하라는 요지의 선포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도청이 강원도의회를 속이고 의회 의결동의안과는 다르게 불법계약서를 체결하고 그 불법계약서에 따라 레고랜드에 600억원을 투자하는 행위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강원도청이 도의회 의결안과는 무려 42개항이나 다르게 밀실에서 불법계약서를 체결했다"며 "이는 현행법상 직권남용, 직무유기, 공문서 위조, 배임에 해당하며 따라서 불법계약은 원천무효이며 레고랜드에 넘겨준 혈세 600억원을 즉각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조만간 주민감사 및 주민소송을 위한 주민서명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중도유적 지킴본부(공동대표 이정희, 정철)와 중도역사문화진흥원(대표 조성식) 등이 주축이 된 이들 시민단체들은 세계 고고학 사상 획기적인 발굴이 된 춘천 중도유적에는 이미 고인돌 160여기, 1200여기의 집터, 3천여 점의 유구 등이 있어 그 자체가 세계적인 박물관이라고 평가했다.

오정규 본부장은 "춘천 중도 유적은 이집트의 피라미드나 중국의 진시황릉보다 가치가 있는 위대한 한민족의 고대역사문화의 집결지"라면서 "레고랜드 같은 놀이시절이 없어도 그자체가 세계 고고학자들이 극찬하는 인류의 공동 역사문화자산이라 이를 원형보존하면 세계적인 문화관광지가 돼 강원청년들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본부장은 "수도권에서 전철이 닿는 춘천은 중도유적지 하나만으로도 수려한 자연경관과 전용 자전거도로, 고라니와 삯이 뛰노는 생태휴양 관광도시로서 마임축제와 인형극 축제가 어우러지고 닭갈비도 막국수가 곁들여 연간 2000만명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지가 될 것"이라며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강원도청은 지금이라도 대오각성하여 발상의 전환을 이루고 적어도 조상들의 혼이 깃든 위대한 고대유적을 지키고 떳떳하게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의에 따르라"고 요구했다. 

양성희 기자  kotrin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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