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을 하면서 주택가 이면도로나 아파트 단지 주변 이면도로상에 불법주차를 해둔 대형 화물차량을 누구나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무런 생각 없이 지나치는 경우도 있으나 아이들 키우는 부모들의 경우 이면도로상에 불법 주차한 대형차량으로 인해 아이들의 위험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번쯤은 해보았을 것이다.
특히 횡단보도 사이에 주차해둔 화물차량의 사이로 아이들이 길을 건너는 경우 주행하는 차량의 시야를 방해하여 교통사고의 위험이 상당히 크다.
보통 주택가 이면도로의 경우 편도 1차로나 2차로로 이루어져 있는데 대형화물차량들이 2차로를 점령하고 있어 불법주차 차량 사이로 보행자들이 건널경우 보행자 역시 차량이 지나가는지 여부의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다.
대형화물차량이 불법 주차한 도로를 운행하다 보면 차량 사이로 보행자들이 불쑥불쑥 튀어 나와서 깜작 놀라는 경험을 많은 운전자들이 해보았을 것이다.
대형화물차량의 경우 운행을 마치면 차고지에 주차를 한 후 승용차량을 이용하여 퇴근을 하는 것이 정석이나 자신들의 편의를 위하여 주택가나 아파트 등 거주지 주변 이면도로에 불법주차를 하는 것이 보통이다. 자신의 편의를 위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함과 위험을 안겨주는 것은 정말 이기적인 행위이다.
날씨가 좋아지면서 어린아이들이 아파트 단지 내에서 자전거를 타면서 노는 경우가 많다.
어린이들이 자전거를 타면서 아파트 단지와 아파트 단지 사이 이면도로를 이동할 경우 대형화물차량의 불법주차로 인하여 운행중인 차량과 교통사고의 위험이 크다.
또한 대형 트레일러의 경우 어린아이들이 호기심으로 트레일러 뒷부분에 올라가서 뛰어내리다가 다치거나 보행 중 부딪히는 경우 등 안전사고의 위험 역시 심각한 문제이다.
이렇듯 대형화물차량의 불법주차는 교통사고와 각종 안전사고 등 주민들의 생활안전을 위협하는 흉기이며 집단적 이기주의가 낳은 위험의 산물이기도 하다.
도로의 효률성 문제 역시 심각하다. 편도 2차로 도로가 1개의 차로는 주차장으로 이용되어 1차로 도로로의 기능밖에 하지 못하는 심각한 실정이며 모든 국민이 사용해야 할 도로에 일부 화물차량이 독점적으로 주차를 해서 도로의 효률성을 해하는 것 역시 심각한 문제이다.
특히 아침 출근 시간의 경우 우회전 하는 교차로 부근에 불법주차한 대형 화물차량으로 인하여 우회전 하는 차량들이 우회전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직진차량과 함께 진행하다가 불법주차 차량을 지나고 나서야 우회전 하는 경우도 흔히 있는 경우이다.
이제는 나의 편의를 위해 다수의 타인에게 불편을 주는 대형화물 차량이 불법주차를 자제해야 할 것이다.
대형 화물차량의 주차질서 확립은 주민들의 생활안전과 밀접한 관계에 있으므로 의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며 이러한 의식의 변화로 인해 주차질서가 확립되면 각종 안전사고나 교통사고 등을 예방하여 주민 생활안전이 지켜질 것이다.
윤진성 시민기자 kotr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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