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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혁명 선봉 '재인 부대' 함성 울려퍼진다!고창 판소리로 승화 공연

 

사단법인 동리문화사업회는 오는 11일 오후 3시 고창 동리국악당에서 ‘2021년 동학테마공연’을 갖는다.

‘동학선봉 재인부대의 울림’을 테마로 한 이번 공연은 1894년 3월 20일 무장 1차 봉기 당시 북과 꽹과리를 들고 혁명의 선봉에 섰던 수많은 재인부대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진혼 무대로 마련된다. 

판소리 속에서 민중들의 한과 저항 의식을 생활화 해오던 재인들이 반봉건, 반외세의 기치를 높이 들었던 동학농민혁명의 선봉에 선 것은 숙명적 마주침이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동학혁명에 참여했던 농민군들을 기억할 뿐, 혁명의 선봉에 섰던 수많은 재인부대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은 알지 못한다.

최근 재인부대를 이끌었던 홍낙관 대장은 혁명 전부터 신재효 선생과 관계를 맺고 있었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에서 확인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번 공연은 1894년 갑오년 동학농민혁명 당시 북과 꽹과리만을 들고 농민군 선봉에 섰던 재인(才人)부대원의 넋을 기리는 추모공연으로 고창군이 주최하고 (사)동리문화사업회 주관과 (사)동학농민혁명유족회 고창군지부의 후원으로 개최한다. 

오로지 예술적 재능만을 가지고 있었지만, 혁명 대오의 선두에서 풍악을 치며 가열찬 투쟁을 전개하였던 재인(才人)부대, 한 맺힌 혼령들의 진혼을 위한 “동학선봉, 재인(才人)부대의 울림” 프로그램은 총 4장으로 구성해 선보인다. 

<제 1 장 : 새로운 세상으로 일어나라>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은 사람에게 인륜이 있기 때문이다”로 시작하는 동학농민포고문(작창 정수인)을 사실적이고 웅장한 창작 판소리로 얹고, 생명과 평화를 중시하는 동방의 힘으로 외세를 물리치려는 뜻을 담은 동학농민혁명가로 동리정사예술단이 첫 무대를 장식한다. 

<제 2 장 ; 재인부대의 함성> 
남도민요 흥타령에 동학농민혁명의 뜻과 의지를 담아 개사한 재인부대 흥타령(지도 김영자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예능보유자, 작사 정병헌)을 비조채선이 노래하고, 동학재인부대의 선봉의 투지를 보여주는 재인부대 선봉 북춤(전통예악원 누리춤터), 

동학농민운동에 희생된 수 많은 농민들의 한 맺힌 넋을 “새가 운다”(소리 정상희) 재인부대 소리창으로 위로한다. 

<제 3 장 :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이름 없이 사라졌던 농민군들의 희생을 천상병의 시 “귀천”, 

1894년 피맺힌 한과 절규를 어미의 마음으로 대변한 곡 “하늘이여”를 장문희 명창이 깊은 울림으로 선사하고, 재인부대 무명용사를 위한 춤으로 무명초 삶을 어루만진다.

<제 4 장 : 새야 새야 파랑새야>
만정 김소희 명창의 전라도 산타령을 개사한 “전라도 아리랑”, 우리네 고달픈 삶에 희망찬 미래를 꿈꾸며 함께 그 꿈을 이루어 나가자는 의미를 담은 노래를 동리정사예술단이 마지막 대미를 장식한다. 

고창군 관계자는 “동학선봉, 재인(才人)부대의 울림으로 우리가 재인부대의 후예임을 더욱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장기화 되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로 몸과 마음이 지치고 힘들지만, 동리국악 테마공연을 통해 우리의 소리를 감상함으로써 이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안전한 공연관람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관객 발열체크, 문진표 작성, 개인 손 소독 및 전 관객 마스크 착용 의무화, 특별방역 및 주기적 환기, 객석 거리두기 시행 등 철저한 자체 방역수칙을 마련하여 관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관람료는 선착순 무료(객석 거리두기 객석 170석 오픈)이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공연문의는 (사)동리문화사업회 (063)561-3517, 고창문화의전당 (063)560-8041로 하면 된다.

이세호 기자  see65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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