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객원칼럼] 여행의 미래를 준비하는 새 트렌드, SDGs박근영 교수(칼럼리스트, 관광학 박사)

 

코로나19는 보건 분야뿐만 아니라 환경과 여행, 관광 등 다른 분야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우선 환경 분야에서 보면 환경오염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는 것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조사를 보면, 전 세계적인 봉쇄조치로 온실 가스나 미세먼지 등이 감소했으며, 특히 중국의 강력한 봉쇄조치는 탄소배출량의 25%가 감소했다고 한다.

최근 EU를 중심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그린뉴딜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환경 보호의 필요성은 날로 강조되고 있다.

현재 세대가 다양한 발전을 계획하면서도 미래의 세대가 발전할 가능성을 보호하는 형태의 발전을 지속가능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이라 한다(1987, UN보고서).

이는 미래 세대가 사용할 자원을 낭비하지 않으면서 현재 우리 세대에서 경제 성장, 사회 안정과 통합, 환경 보전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통합적으로 추구하는 것이다.

그 가운데 소비자들 사이에서 SDG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는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의미한다.

SDGs는 경제 성장으로 기술, 주거, 고용, 생산소비, 사회구조 등 변화를 추구하면서도 사회적 포용으로 인류의 보편적인 빈곤, 질병, 교육, 성 평등, 난민, 분쟁문제 등을 다룰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환경보존으로 전지구적 기후변화, 환경오염, 에너지, 생물다양성 등의 문제도 동시에 아우르며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인간 중심적인 가치를 지향한다.

SDGs는 지속 가능한 환경보존과 이를 통한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인식의 증가로 기업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속가능 성장을 추구하면서도 미래의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다양한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소비는 단순한 경제활동이 아닌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바, 지속 가능한 소비는 자원의 효율적 활용뿐 아니라, 윤리적인 소비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 발전의 토대를 이룬다.

이러한 경향으로 SDGs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과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기업의 SDGs에 대한 참여가 소비자 선택의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이에 각 기업들도 SDGs관련 제품의 홍보와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시장 반응도 좋다.

미국의 재활용 기업으로 순환형 소비 서비스인 루프(Loop)는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사용된 용기를 회수해서 다시 판매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즉, 소매 브랜드 파트너들의 용기를 회수, 세척, 보관의 과정을 거쳐 소비자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일본의 유명 식품회사인 미쯔칸은 SDGs의 목표인 책임감 있는 생산과 소비 활동으로 2018년 ZENB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ZENB는 맛과 건강, 환경을 모두 고려한 재료 본래의 맛을 살리는데 주력하고, 판매방법도 매장에서 판매되지 않고 공식 사이트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ZENB는 브랜드의 개념과 가치를 직접 전달하면서 판매하는 방식이며,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전시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음식과 요리법을 개발해서 SNS에 올리는 홍보 활동으로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미래 시대를 위한 SDGs 소비는 디지털 소비시장으로 확산되면서 새로운 소비문화를 이루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홈 루덴스족(Home Ludens族)이나 디지털 노마드족(Digital Nomad族)들이 소비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코로나19로 억제된 소비심리가 점차 풀리면서 소비의 증가와 여행관련 상품의 소비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면, 착한여행사는 여행을 하는 과정에서 주변의 환경이나 지역주민들의 삶을 돌아보면서 자연을 소중히 보전하는 친환경여행을 실천하고 있다.

이렇듯 코로나19 이후 기업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는 상품개발을 위한 마케팅 전략에 돌입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시기를 거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오징어게임이나 BTS 등 K-Culture의 영향으로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기대한다.

똑똑한 소비자는 개인뿐만 아니라, 남을 배려하고, 나아가 환경까지 보존한다. 특히 한정된 지구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면 지구는 더 깨끗해 지고, 제품 하나가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최근에는 SDGs 마케팅의 등장으로 지속가능 발전에 대한 소비자의 인지도와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기업과 소비자들이 이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는 점은 반가운 일이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근영#여행#트렌드#관광학

정연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