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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청산도 구들장논’ 세계관개시설물 유산 등재국가중요농업유산, 세계중요농업유산 지정 이어 국제기구로부터 가치 인정

완도군은 최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개최된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 세계총회에서 ‘청산도 구들장 논’이 세계관개시설물 유산(WHIS, World Heritage Irrigation Structure)으로 등재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에서는 국제관개배수위원회를 대신하여 이날 완도군청을 찾아 인증패와 인증서를 완도군(군수 신우철)에 전달했다.

국제관개배수위원회는 관개·배수·환경 보존에 대해 새로운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국제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1950년에 설립된 비영리 국제기구로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및 유네스코 등의 자문 기관 역할을 하고 있다.

세계관개시설물 유산은 국제관개배수위원회가 역사적, 사회적 가치가 높은 관개 시설물을 보존하고 홍보하기 위해 지정하고 있으며,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관개 시설물에 대하여 신청을 받아 내용별 심사 후 등재하고 있다.

완도 청산도 구들장 논

청산도 구들장 논은 경사지를 개간한 땅에 크고 작은 돌을 쌓고 흙을 다져 만들어졌다.

특히 일반적인 관개 배수방식이 아닌 상부 논에서 집수된 물을 수로를 통해 하부 논으로 배수하여 농업용수를 효율적으로 이용한 연속 관개 시스템을 가진 독특한 계단식 논으로 사백여 년의 역사성을 지닌 청산도만의 고유 농업기술이다.

뿐만 아니라 배수가 지표면에서만 흐르는 일반 계단식 논과 달리 지표면 아래에 돌을 쌓아 만든 암거 구조의 통수로를 통해 관개 관리를 하는 것이 특징이며, 이는 경작자 필요에 의한 물 관리가 가능해 논과 밭농사를 번갈아 할 수 있게 했다.

‘청산도 구들장 논’은 지난 2013년 국가중요농업유산 1호, 2014년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됐다.

이번 세계관개시설물 유산은 ▲100년 이상의 역사성과 지속성을 가진 농업 활동 ▲고유한 농업 기술과 기법 보유 ▲농업 환경과 연계된 전통 농업 문화의 보유 등 국제관개배수위원회가 정한 요건에 부합되어 등재됐다.

국내에서는 2016년 김제 벽골제, 수원 축만제, 2017년 당진 합덕제, 수원 만석거, 2020년 고성 둠벙, 2021년 강진 연방죽 생태순환 수로가 세계관개시설물 유산에 등재되었으며, 청산도 구들장 논은 국내에서 7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세계관개시설물 유산 등재는 한국관개배수위원회와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련 단체와의 유기적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체계적인 준비와 노력을 이어온 결과 이루어 낸 쾌거이기도 하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청산도 구들장 논의 가치를 세계적인 기구로부터 또 한 번 인정받게 되어 뜻깊고, 세계관개시설물 유산 등재를 계기로 문화 유적지 등의 보전 종합 계획을 수립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가 그 가치가 보존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홍성표 기자  ghd0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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