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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김재연 대선후보는 24일(목) 오전 9시,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에서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와 정책협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정책협약식은 이상규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 지회장, 이용석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 정책부장, 송승호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 조직부장, 김재연 진보당 대통령후보, 김영호 진보당 충남 공동선대위원장, 김진숙 진보당 당진시 시의원후보, 이경민 진보당 공동선대위원장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김 후보는 인사말에서 “문정부 5년 동안 공공부터 비정규직의 정규직전환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고, 자회사 전환이라는 기만적인 행태가 무분별하게 확대된 것에 대해 매우 유감” 이라며, “오랜 기간 소송을 통해 정규직 전환의 과정을 밟기 위해 노력해온 노동자들을 여전히 비정규직으로 유지하고자 하는 자본의 행태를 정부가 방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현대제철 노동자들의 투쟁을 전 국민이 보아왔고, 저 역시 이곳을 방문해서 연대의 뜻을 밝히기도 하였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지금 이 나라에서는 ‘산업전환 시대에 비정규직은 어쩔수 없다’ 고 비정규직 고착화를 서슴없이 말하는 기득권 양당의 시각에 매우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 며 “저와 진보당은 불법파견에 대해서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확고히 근절할 것을 약속드리며,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투쟁에 나설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상규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 지회장은 “불평등과 사회 양극화의 주범인 비정규직이 1,100만인 시대에, 이를 보호하고 함께 하는 것이 바로 진보정치”라면서 “노동자의 이해 실현을 위해 노동자가 단결해서 정치권력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현장에 진보정치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노동자 서민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는 세상이 올 수 있도록 진보정치를 향한 조합원들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 며 “진보당과 함께 비정규직 없는 세상, 출근했던 그 모습 그대로 퇴근하는 안전한 일터, 노동자 민중의 새 시대의 첫걸음을 시작하자.”고 밝혔다.
백태윤 선임기자 pacific1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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