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대표팀이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서 단체전 8연패의 위업을 이룬 가운데 기보배(광주시청)가 '개고기 논란'에 휩싸였다.
배우 최여진의 어머니 정모씨는 7일 자신의 SNS에 'XX가 미쳤구나. 한국을 미개한 나라라고 선전하는 것이냐. 잘 맞으면 니 XX, XX도 X드시지. 왜 사람 고기 좋다는 소린 못 들었냐? XXX에 XXX. 니 속으로만 생각하고 X먹어라"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정씨는 기보배 선수가 보신탕을 즐긴다는 내용으로 된 기 선수 부친의 인터뷰 기사를 인용하며 "죄송하고요 무식해 보이지만 욕 좀 할게요"라며 "한국을 미개인 나라라고 선전하냐? 잘 맞으면 니 OOOO도 처드시지. 대가리에 똥찬X, 니 속으로만 생각하고 처먹어라”라고 적었다.
그녀는 특히 ‘#기보배 미친X #한국 망신시키지 맙시다" 등의 원색적인 해시태드까지 달았다.
정 씨는 논란이 일자 사과문을 올려 진화에 나섰다. 그는 '기보배 선수에게 지나친 발언을 한 것을 사과한다"면서도 "외국에서 한국사람이 개를 먹는다며 유학생들을 무시한다. 국가대표가 한국의 치부를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네티즌들은 "자신이 운영하는 애견호텔을 홍보하기 위해서 일까", "자기 딸 이미지도 망치는 꼴"이라며 정씨를 비난했다.
한편 기보배와 장혜진(LH), 최미선(광주여대)으로 이뤄진 양궁 여자국가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러시아를 꺽고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1988년 서울올림픽을 시작으로 올림픽 8연속 단체전 우승을 이뤄냈다.
이슈팀 kotri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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