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도 가끔 운전을 하다보면 아기를 유아보호장구(카시트)에 앉히지 않고 품에 안고 타는 부모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행동은 만일의 사고 발생시 위험천만하다.
우리나라는 자동차에 탑승하고 있는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2006년 6월 1일부터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의거, 6세 미만의 유아가 자동차에 승차할 때는 유아보호장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이를 어길 시 과태료 3만원을 부과하고 있다.
만약 유아를 조수석에 안고 타다 교통사고가 났을 경우, 아기가 먼저 차 앞쪽에 머리를 부딪치고 차장 밖으로 튕겨나갈 수 있어 그 위험성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따라서 그 만큼 유아용 카시트의 착용은 내 아이의 생명을 지켜준다는 것으로 중요하다. 처음부터 답답한 카시트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거의 없다.
아이들이 카시트가 자연스럽게 내 자리임을 인식시켜야 한다. 되도록 신생아때부터 앉히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또한 엄마는 아이 옆자리보다는 조수석에 앉아야 거리감이 느껴져 덜 칭얼댄다. 카시트에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 등을 차 유리나 천장에 매달아주면 더욱 흥미를 느껴 스스로 앉게 된다.
모든 아이들은 엄마의 품을 제일 좋아한다. 그게 아이의 본성이기 때문이다. 또한 카시트에 앉는 걸 제일 싫어한다. 하지만 소중한 내 아이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반드시 유아보호장구에 앉게 하는 것이 좋다.
이재복 0031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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