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23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표결을 저지하기 위해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신청서)를 받아갔지만 국회법 규정탓에 무산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 사무처에서 무제한 토론 신청서까지 받아갔다. 하지만 본회의 개의 전에 신청서가 제출돼야 필리버스터를 허용하는 국회법 규정 탓에 무산되고 말았다.
하지만 대정부질문에서 국무위원들의 장시간 답변과 의원들의 의사진행발언으로 시간을 끄는 작전이 펼쳐졌다.
질문자의 발언 시간은 15분, 의사진행발언은 5분으로 제한된다. 새누리당은 국무위원의 답변시간에는 별도의 제한이 없다는 점을 국회법을 이용한 것이다.
이재정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국회의 정당한 의사진행과정을 방해하기 위한 다수당의 꼼수가 가관이다”라며 “김재수 일병 지키기가 눈물겹다. 새누리당도, 정부도 더이상 국민을 모독하지 마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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