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수라'의 제목은 '아사리판'이란 표현에서 따온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수라'의 김성수 감독은 원래 이 영화의 제목을 '반성'이라고 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영화 제작사 측에서 "누아르 영화인데 뭘 반성하느냐"며 차라리 '지옥'으로 바꾸자고 제안하기도 했으며, 우여곡절 끝에 '아수라'로 결정됐다는 후문.
여기에는 주연배우 황정민의 역할이 컸다. 김성수 감독은 "황정민 씨가 내뱉은 '아사리판'이라는 단어에서 힌트를 얻어 결국 '아수라'로 제목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수라라는 뜻과 영화 내용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아수라는 전쟁이 끊이지 않는 혼란의 세계인 아수라도에 머무는 귀신을 뜻하는 말이다. 황정민이 말한 '아사리판'은 몹시 난잡하고 무질서하게 엉망인 상태를 의미하는 불교 관련 용어다.
美 시애틀 시장이 대규모 경제사절단 이끌고 대전시 방문한 이유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