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립중앙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하여 대한민국예술원에서 지원하는 ‘2016 회원 예술 특별강연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예술원이 주최하고 소속 회원이 이룬 문화예술분야의 공적과 성과를 일반국민과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강연회에서 신달자 시인은 ‘인생의 힘이 되어 주었던 말들’을 이야기 해주며 큰 감명을 전해 주었다.
어린 시절 6.25를 겪으면서 아버지가 해주셨던 “너는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 되라”는 신뢰의 말씀과 결혼 후 힘든 시기에 어머니가 해주신 “너는 될거다.”는 믿음의 말씀, 시인으로서의 스승인 김남조, 박두진, 박목월 시인 등 인생 여정을 살아오는데 힘이 되어주었다고 전했다.
독서의 달 마지막 행사로 한국 여성 시 개척자 이자 『이제야 너희를 만났다, 바람 멈추다, 너는 이 세 가지를 명심하라,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눈송이와 부딪쳐도 그대 상처 입으리, 종이, 여자를 위한 인생 10강』 등 많은 시집을 낸 신달자 강사의 ‘내 인생의 힘이 되어준 말들’은 완주뿐만 아니라 도내 각지에서 문학과 시인을 사랑하는 시민들로 훈훈한 시간이 되었다.
이용렬 문화예술과장은 “완주군의 전체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인문학 강좌뿐만 아니라 많은 주민들이 도서관을 찾을 수 있도록 우수한 프로그램 개발과 홍보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멋져요! 한 권 더 자란 당신’이라는 독서의 달 슬로건으로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운영해 왔다.
지난 2일에는『소설 풍수』,『장영실은 하늘을 보았다』,『근대를 산책하다』, 『공자 잠든 유럽을 깨우다』의 김종록 작가(문화국가연구소장)의 ‘현장 인문학, 그 인생 반전의 지혜 ’ 특강과 지난 3일(토)에는 『막대인형극 : 팥죽할머니가 여는 해님 달님』 공연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재미난 시간을 선물했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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