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순천만국가정원 산업디자인전' 이 지난 30일 개막하여 5일째 '순항'하고 있다.
개천절 연휴 기간 순천만국가정원은 해외 유명 정원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면서 '정원 디자인'이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는 16일까지 이어질 이번 축제기간 동안 순천시는 지난 2013년 조성된 순천만국가정원의 글로벌 위상과 품격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정원, 함께 일구는 미래'를 주제로 진행중인 이번 정원산업디자인전은 정원 리뉴얼, 한평정원 페스티벌,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가드닝용품 제작 판매 등 정원과 산업, 문화, 디자인이 어우러진 정원축제로 진행되고 있다.
또 일본 출신의 정원작가인 이시하라 가즈유키의 2016 영국 첼시플라워쇼 금메달 작품인 '센리-센테이 가든', 2015 첼시 금메달 수상자인 영국 출신 작가인 사라 에벌리의 '더 헤븐' 등이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순천시는 지난 29일 이들 해외 작가가 직접 참여한 가운데 정원별 개장식을 열고 작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족자 형태의 감사패를 전달하는 이벤트도 개최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올해 해외 작가 정원 조성의 경험을 토대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국가정원 리뉴얼을 할 계획"이라며 "국가정원이 국내 신예작가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정원 디자인과 연출, 철학 등을 보여주는 최고의 장소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진성 기자 kotri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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