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요환의 아내 김가연이 손자를 원하는 시부모에게 시달린 사실이 이슈몰이 중이다.
2일 방송된 MBN '사돈끼리'에서는 김가연 임요환 부부의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임요환의 아버지는 "대를 이을 아들을 하나 더 낳아야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임요환이 장남에 종손"이라며 "집안의 대를 이을 손자를 바라고 있다"는 것.
이와 관련해 앞서 방송에서는 45세의 나이에 임신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김가연의 과거가 공개된 바 있다. 김가연의 어머니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가연이가)너무 고생했다. 시험관 아기도 몇 번이나 실패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임요환의 아버지는 김가연과 임요환 부부가 아들을 낳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꾸짖었다. 그는 "두 사람이 잘못한 게 있다"며 "출가외인이 되면 선산에 가서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가연 모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기분 좋은 날 왜 저런 말씀을 하실까 섭섭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가연 또한 시아버지에 대한 섭섭함을 드러냈다. 그는 "(아이를)하나 더 낳아야겠다"는 시아버지의 말에 "그 말 듣는 순간 소름이 돋더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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