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뉴스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해체 기류가 심상치 않다.
정경유착의 온상으로 지목되고 있는 전경련이 '최순실 게이트'의 여파로 해체 기로에 서게 됐다. 6일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기업 총수들이 잇따라 전경련 탈퇴를 선언하면서다.
전경련이 해체가 아닌 혁신 수준의 변화를 시도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7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전경련의 한 고위 관계자는 “회원사는 물론 사회 전반이 새로운 체제로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어 향후 혁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LG그룹 구본무 회장 또한 6일 청문회에서 “전경련은 미국 헤리티지재단처럼 바꾸고 친목단체로 남기는 게 제 의견”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해체를 앞둔 전경련은 지난 1961년 5.16 쿠데타 직후 이병철 삼성 창업주가 주도 설립된 '경제재건촉진회'를 모태로 한다. 전경련의 연간 예산은 400억원 가량으로 그 중 절반인 약 200억원을 삼성 등 5대 그룹이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팀 crooner@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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