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구제역 예방 및 차단방역을 위해 9일부터 12일까지 예방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읍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완주군은 지난 7일 인접지역인 구이면 우제류 농가 43호 3천3백여두에 대하여 긴급 접종을 실시한바 있으나, 확산속도가 빠른 구제역 발생에 대비해 이번 일제접종을 실시하기로 하였다.
예방접종 대상은 관내 축산농가에서 사육되고 있는 소 908호 3만여두이며, 신속한 접종을 위해 공수의, 한우협회, 축협, 낙우회 합동 접종을 실시키로 하였다.
50두미만 소농가는 공수의 5개반, 50두이상 농가는 한우협회 3개반의 수의사로 구성된 접종반이 투입돼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젖소농가에는 2천8백여두 약품을 배부하여 자가접종 실시를 지원한다.
특히 이번 예방접종은 접종시 읍면 직원이 입회하여 적정 접종을 확인토록 하여 항체 미형성에 따른 감염을 사전 예방하는 등 구제역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최근 매년 발생하는 구제역은 예방접종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일제접종에 축산 농가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고 축사 내외부 소독 등 철저한 차단방역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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